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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1일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은 역사적인 매수세 (4조4천억)가 들어오면서 장중에 삼성전자가 8% 급등하는 등 엄청난 상승이 있었지만 기관과 외인의 강력한 매도세로 결국 긴 꼬리를 단 음봉이 발생하면서 주식시장에 유입된 많은 신규 개인 투자자가 소위말하는 주식에 물리는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 이후 저가에서 꾸준히 매수한 개인들이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한국의 증시가 개장한 이래 이렇게 개인이 압도적으로 외인과 기관을 상대로 수익을 거둔적이 있을까? 생각되는 투자성적을 보여 왔지만 2021년 1월 11일 기점으로 기간 조정이 발생 되면서 많은 개인 신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와 작년 11월 부터 급등할 때 달리는 말에 올라탄 개인들이야 아직도 높은 수익률을 누리고 있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뒤늦게 매수한 주린이들은 지금 속이 타들어 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큰 조정이 오느냐 기간조정으로 끝나고 다시 상승세를 이끄느냐 하는 혼란이 있었지만 지금 추세로 봐서는 기간조정에 그칠거 같아 다행이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아직은 없는 것 같다. (급등주, 잡주매수한 사람들은 열외...)
개인들이 증시를 잘 이끌다가 이러한 상황이 발생된 이유를 생각하 보면 아마도 이런 강력한 상승장에서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을때 나만 벌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상승장에서 조정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내가 원하는 조정이 오지 않아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탑승하려는 마음 급한 개인들의 FOMO증후군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싶다.
다시오지 않는 기회를 지금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이런기회가 10년뒤 17년뒤 온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 성격 급하고 참을성 없는것은 자타가 공인하는데 왜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투자자산에 공부가 되어있지 않다면 다음을 기다리는게 맞다고 본다. 이런 10년~17년 주기로
오는 대세상승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계층이동이 가능한 퀀텀 점프가 가능한데 진짜 내가 바라는 퀀텀 점프가 되기위해서는 최소 수천만원~억단위의 돈을 태워야 가능하다 아무리 대세 상승장이라 하더라도 소액으로 큰 수익이 나봤자
크게 의미는 없다.. 오히려 소액으로 큰 수익이 나면 나중에 소액으로 투자했던 아쉬움 때문에 상승장 꼭대기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여 돈을 잃게 되는 사례가 아주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이건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10억이상 현금이 있는 사람이 1억 투자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주식 같은 변동성 높은 상품에 그만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확고한 확신이 있지 않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거기에 투자자산의 '변동성'이라는 변수에 대해 훈련이 되어있지 않고 이해가 없으면 뇌동매매에 사고 팔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손실이 나거나 수익이 나더라도 큰 수익은 나지 않아 좋은 기회를 날리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기회에 의미있는 수익률을 내고 퀀텀점프 가능한 자산을 만들려면 길고 긴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미리 공부가 되어있어야 한다. 이번 3월 코로나로 증시가 큰 하락을 맞이 하였을때 용감하게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과거 투자 경험이 많거나 그동안 이러할 때를 대비하여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한 사람들은 3월의 증시 하락이 IMF나 리먼브라더스 같은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인한 하락이 아닌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글로벌 경제의 마비이기 때문에 이 팬데믹만 해소된다면 다시 정상화 될거라고 봤거나 장기간 전세계의 저금리 기조 상황에서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이라는 변수 때문에 더욱더 돈을 풀게 되어 불난집에 기름을 퍼 부은 겪으로 위험자산에 더 큰 상승을 예견하고 투자한 사람들일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평소 경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자산시장을 꾸준히 모니터링 한 사람들이 결정할 수 있는 판단일 것이다.
20대나 30대 초반 초년생이라면 현재 주식이나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이번을 계기로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발점으로만 삼아도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 된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성급하게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 나 또한 비슷한 경험을 20대 후반부터 하게 되었으니 이 사례에 대해서 추후에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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